건강검진 결과 정리표를 만들어 두면 매년 바뀌는 혈압·혈당·콜레스테롤 같은 수치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요. 수치 추적으로 생활습관의 변화를 확인하고, 재검 항목 관리를 캘린더·메모 앱과 묶어 ‘언제, 무엇을, 왜’ 해야 하는지까지 딱 잡아드립니다. 복잡한 용어도 쉽게요.
1. 건강검진 결과, “종이 한 장”이 평생 기록이 됩니다
검진표를 받았을 때 제일 흔한 실수는 ‘파일로만 저장’하고 잊는 겁니다. 다음 해에 다시 받으면 기준이 달라 보이고, 작년 수치가 기억나지 않아 변화가 안 느껴지죠. 저는 결과지를 **정리표(스프레드시트/노트)**로 바로 옮겨 적습니다.
2. 건강검진 결과 정리표 기본 칸 9개
아래 9칸만 있으면 대부분의 항목을 추적할 수 있어요.
- 검진일(연도/월)
- 기관/검진 종류(일반, 국가검진, 직장검진 등)
- 키·체중·허리둘레(가능하면 BMI도)
- 혈압(수축/이완)
- 혈당(공복, 당화혈색소가 있으면 함께)
- 지질(총콜·LDL·HDL·중성지방)
- 간수치(AST/ALT, 필요 시 γ-GTP)
- 신장(크레아티닌, eGFR)
- 판정/의견(정상, 경계, 의사 소견 요약)
팁: 수치 옆에 ‘기준범위’는 따로 칸을 만들지 말고, 메모 칸에 “기관 기준”이라고만 적어두세요. 기관·장비에 따라 표기 방식이 달라서, 숫자만 비교해도 흐름은 충분히 잡힙니다.
3. 수치 추적이 쉬워지는 “색 규칙” 3단계
정리표는 보기 좋아야 오래 씁니다.
- 정상: 그대로(색 없음)
- 경계: 노란 표시(“생활습관 점검”)
- 높음/낮음: 빨간 표시 + 원인 메모 1줄
예) LDL이 올라갔다면 “야식/술/운동 공백” 같은 생활 이벤트를 함께 적어두면, 다음 해에 원인을 찾기가 훨씬 쉽습니다.
4. 재검 항목 관리: ‘일정’으로 바꾸는 순간 잊지 않습니다
의사 소견에 “3개월 후 재검”, “추적 검사 권고”가 적혀 있으면, 그날 바로 2가지를 합니다.
- 재검 이름을 짧게 바꾸기: 예) “간수치 재검(ALT)”
- 캘린더에 2개 일정 만들기: 재검 예정일 + 1주 전 알림
추가로, 재검이 필요한 이유를 한 줄로 적어두세요. “왜 하는지”가 남아야 미루지 않습니다.
5. 이렇게 읽으면 결과지가 덜 무섭습니다
- 단일 수치보다 추세(3년)를 먼저 봅니다.
- 숫자 하나로 결론 내리기보다 같이 움직이는 항목을 봅니다(예: 체중↑ + 중성지방↑).
- “정상”이어도 내 생활이 불편하다면 메모합니다(피로, 수면, 소화 등). 다음 상담에서 질문이 선명해져요.
6. 바로 써먹는 미니 템플릿
검진일 | 체중 | 혈압 | 공복혈당 | LDL | ALT | 판정 | 재검여부 | 메모
정리표를 10분만 만들어도, 내 몸의 “변화”가 숫자로 보이기 시작합니다. 그다음부터는 의사 말도 더 잘 들리고,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감이 잡혀요. 오늘 받은 결과지로 한 줄부터 시작해 보세요.!